삼성전자,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서 HVAC 선봬…“동남아 시장 공략”

2025-08-17     김어진 기자
삼성전자는 15~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ASHRAE Region XIII Chapters Regional Conference 2025)에서 가정용 '1Way 카세트 시스템에어컨'과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제품 등을 전시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5일과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 ‘ASHRAE Region XIII Chapters Regional Conference 2025’에 참가해 다양한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콘퍼런스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다. 올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1Way 카세트(Cassette)’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내장형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지원한다. 또한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줄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동남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 공공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 중심으로 B2B(기업 간 거래) 냉난방공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Way 카세트 모델의 판매량은 35% 이상 늘었다.

백혜성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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