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79개 종목 거래 일시 중단 예정...'15%룰' 규제 영향

시장 거래량 제한 규정에 1차·2차 조치를 통해 거래 중단

2025-08-18     김민수 기자
넥스트레이드는 시장 거래량 제한을 위해 총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전광판을 짚어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올해 3월 4일 출범한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일부 종목들의 거래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18일 넥스트레이드는 시장 거래량 제한을 위해 총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동안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고 규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1차로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YG플러스 등 26개 종목이 정규시장과 종가매매시장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2차 조치로 풀무원 등 53개 종목의 거래가 한시적으로 이뤄지지 않게 될 전망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의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의 거래량 기준을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거래 상황 등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8월 일평균 거래량은 2억250만주, 거래대금은 8조244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KRX) 일평균 거래량(11억6584만주)의 17.4%에 해당하며,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한국거래소(16조2278억원)의 50.8%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5%룰' 규제 완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넥스트레이드는 금융당국 등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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