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00억원 규모 벤처캐피탈 펀드 결성…“국내외 벤처기업 투자”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등 벤처기업 발굴·육성
2025-08-20 김어진 기자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CVC는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탈로, 기업의 관련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술협력이나 신사업 창출 등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펀드는 포스코가 4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하며 오는 29일 결성 총회를 개최한다.
포스코 CVC 1호 펀드는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된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전체 펀드의 20%는 해외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투자대상 회사와 연구개발(R&D)·실증사업 공동추진, 제품·기술 직접 도입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추진해 투자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포스코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은 포스코기술투자가 맡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CVC 1호 펀드 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에너지 대전환, 탈탄소 등 전략적 연계성이 높은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가속하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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