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드론축구월드컵,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이달 25~28일까지
드론과 축구가 결합된 미래형 스포츠 행사 개최 예정 K-POP·트로트 가수 함께하는 특별한 개막 공연도 준비 중 심포지엄·공연·체험·드론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까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드론과 축구가 결합된 미래형 스포츠 행사가 세계 최초로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5일 국토교통부·전주시 등에 따르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공동 주최한다.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단순 스포츠를 넘어 최첨단 기술·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드론축구 경기부터 K-POP 축하공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드론축구’는 드론과 축구가 결합된 미래형 스포츠다. 각 5명씩 구성된 양 팀에서 5명 중 1명의 골잡이만 득점이 가능하며, 한 경기당 3분씩 3세트로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드론볼을 이용해 공중에 원형으로 매달린 골에 더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하는 치열한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한 세트가 끝나고 달라지는 전술과 한순간에 펼쳐지는 공방전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축구월드컵 경기는 Class40과 Class20 두 종목으로 나뉘어 각각 국가대표전과 클럽대항전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겨룬다.
또 시범종목대회인 크래싱 경기, 슈퍼파일럿 선발전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 오후 6시부터 진행하는 개막식 행사에는 K-POP을 이끄는 가수들과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라이즈(RIIZE)부터 아홉(AHOF), 아이칠린(ICHILLIN‘), 김희재 등이 참여를 확정하며,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열기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 감각적인 전자현악과 파워풀한 비보이댄스도 마련돼 있어 화려한 포문을 열 계획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대회 1~2일 차에는 더메이호텔에서 드론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와 더불어 대회기간 동안 거리극, 팝페라, 댄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연’,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드론 체험 프로그램’, 전주시의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2025 Buy전주 GOGO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된다.
대회 3일차에는 전주 저녁 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고, 마지막 날에는 ‘2025 국토교통부장관기 초·중·고 전국드론축구대회’가 열려 전국 학생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회장은 “전주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월드컵이 개최되는 것은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계기로 드론축구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미래 드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첨단 기술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론축구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부터 K-POP 대표 가수들의 공연,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예술 프로그램까지 전주만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