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소액결제' 파문 KT, 서버까지 털렸다..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민관합동조사단, 새롭게 접수된 침해사고 등 사실 관계 파악 공개예정
2025-09-19 김어진 기자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연루된 KT의 서버 침해 정황도 확인됐다.
KT는 19일 전날 23시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침해 정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서버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KT는 통신사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해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킹 대응을 위한 과기정통부-금융위 합동 브리핑’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도 “어젯밤 KT는 외부 전문기업의 보안 점검 결과를 통해 추가적인 침해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번 소액결제와 함께 새롭게 접수된 침해사고, 해킹 조직의 주장 등 사실관계를 파악해 공개하고,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 측은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침해 서버를 확정하고 구체적 침해 내용과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