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돌봄인력 부족 해법 찾는다”…케어링, 中 업체와 돌봄로봇 개발 나서

2025-09-30     최석영 기자
김태성 케어링 대표(왼쪽)와 왕홍타오 미러미 대표가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케어링]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이 고령화 가속으로 인한 돌봄 인력 부족 문제 대응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 

케어링은 지난 25일 중국 로봇 전문기업 미러미(MirrorMe)와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 공동 개발 및 상업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돌봄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AI·IoT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앞으로 양사는 휴머노이드 돌봄 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실제 어르신 생활 환경에서 사용 편의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이 로봇은 대화 기능, 복약 알림, 낙상 감지, 응급 상황 대응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고 일상을 편리하게 돕는 ‘디지털 돌봄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케어링은 자사가 운영하는 주간보호센터와 시니어 하우징에 시범 도입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돌봄 인력과 어르신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케어링은 전국 58개 직영 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1만6000 명이 넘는 어르신을 직접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유료 양로시설 ‘케어링 스테이’, 프리미엄 요양원 ‘케어링 빌리지’를 개원하며 돌봄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42년에는 돌봄 서비스 인력이 최대 155만 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AI와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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