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중심 '기후 위기' 대응 강화…전사적 '그린경영' 실천

2025-11-06     김동호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을 중심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2021년 ‘그린경영 Vision 2030’을 수립한 이후, 전사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은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14.5%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장별 제품 생산량과 에너지 사용량, 배출량을 예측해 연도별 감축 로드맵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 중이다.

◆ IT 기반 탄소자산관리시스템 운영…효과적 온실가스 관리

효성은 각 사업장의 효과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모니터링을 위해 2011년부터 IT 기반의 탄소자산관리시스템(Carbon Asset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탄소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각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배출량산정계획에 따른 배출시설 및 활동자료별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한다.

또한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시스템을 2022년 6월에 구축했다.

◆ 스마트 팩토리·설비 효율화로 에너지 절감

효성은 국내외 생산현장에 스마트 팩토리 도입으로 최적화된 생산환경을 유지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효성은 설비 교체와 생산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한 에너지사용량 절감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서는 펌프나 집진기, 에어 컴프레서 등 주요 사업장별 작업 특성을 반영한 인버터를 도입했다.

효성티앤씨는 구미공장 감압 설비를 진공펌프로 대체해 원단위 효율 개선에 나섰고, 울산공장은 열매보일러 순환 펌프 효율을 높여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효성중공업은 신규 건물 내에 설치되는 냉난방기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긴급 절전 등 낭비되는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 전 임직원 대상 기후위기 교육 강화

효성은 모든 임직원에게 기후 위기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활동의 연계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사내 온라인 교육도 운영 중이다.

또한 매년 신입사원에게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부에서는 직원들의 실무적인 필요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탄소국경조정제(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등의 관련 정책과 LCA산정과 같은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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