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7836억원…전년 동기 대비 4.4%↓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 자동차보험, 자연재해 사고 증가 등으로 누적 341억원 손실

2025-11-13     김민수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7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삼성화재]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삼성화재가 손해율 상승과 자동차 보험 손실 확대로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13일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7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6641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 줄었고, 매출은 5조7323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순이익은 5385억원으로 2.9% 줄었다.

장기보험은 누적 보험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2172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 확대로 상각익이 증가했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예실차(예상보험금·사업비 대비 실제 보험금·사업비에 대한 차이)가 축소된 점이 영향을 끼쳤다.

3분기 말 CSM 총액은 15조77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과 함께 호우·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증가로 인해 3분기 보험손익이 64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의 동반 성장세로 누적 보험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567억원이었다.

자산운용은 3분기 증시 호조와 저이원 채권 교체매매 효과에 힘입어 누적 투자이익이 2조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투자이익률은 3.67%로 0.2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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