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AI 웨어러블 ‘아이 패치’로 CES 혁신상 첫 수상

2025-11-18     김동호 기자
LG생활건강의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 [사진=LG생활건강]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LG생활건강은 자사가 개발한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Hyper Rejuvenating Eye Patch)’가 CES 2026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I·생체모사 기술 기반 뷰티테크 연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AI 피부 진단, 생체 구조 모방 음압 패치, 플렉서블 LED 패치, 밴드형 컨트롤러를 결합한 통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회사가 확보한 6만 명 규모의 빅데이터로 눈가 주름·색소침착·다크서클 등 노화 패턴을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이 기기를 착용하면 AI가 추천한 유효 성분을 문어 빨판 원리를 모방한 음압 패치가 피부에 밀착 전달하고, 얇은 ‘플렉서블 LED 패치’가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최적화된 파장의 빛 에너지를 조사해 시너지를 낸다. 밴드형 디자인으로 사용 중에도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점도 차별점이다.

특히 음압 패치는 LG생활건강이 스타트업 ‘미메틱스’와 협업해 연구한 기술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와 ‘ACS 나노’에 소개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패치는 지난 4월 럭셔리 브랜드 ‘더후’의 ‘스킨 엑티베이터 패치’로 먼저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관련 기술과 디자인 특허, 상표권 출원을 완료했으며, 최근 인수한 LG프라엘을 포함해 뷰티테크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CES 수상을 계기로 개인 맞춤형 정밀 솔루션과 신규 웨어러블 간 융합 연구에 속도를 내겠다”며 “스킨 롱제비티(피부 장수)를 뒷받침하는 미래 뷰티테크를 통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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