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복합기업집단, 손실흡수능력 ‘양호’…자본적정성 비율 175.2% 기록
DB·삼성·다우키움·교보·미래에셋·한화·현대차 등 7곳 모두 규제비율 상회 이익잉여금 증가, 보험계열사 자본성증권 발행 등으로 자기자본 증가
2025-11-20 김민수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올해 6월 말 기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75.2%를 기록하면서 규제비율(100% 이상)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금융감독원은 DB·삼성·다우키움·교보·미래에셋·한화·현대차 등 기업집단 7곳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75.2%로 지난해 말(174.3%)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DB(204.2%), 삼성(189.0%), 다우키움(186.7%), 교보(181.7%), 미래에셋(164.1%), 한화(152.0%), 현대차(147.8%) 순으로 높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통합자기자본은 18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71조1000억원)보다 9조원 불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이익잉여금이 증가하고, 보험계열사 그룹의 자본성증권 발행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복합기업집단 7곳의 자본적정성비율은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만, 대내외 시장지표, 주요 소속 금융회사의 경영실적 등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자본적정성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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