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Fed 2인자의 비둘기적 발언에 국내증시 동반 반등 가능성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2025년 11월 24일 장전 국내시황]
미국의 9월 고용지표 강세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꺾이며 증시가 크게 하락하다가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실질적 2인자라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커지며 美 증시가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긍정적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11/21) 국내증시는 Fed의금리인하 기대감이 크게 약화되며 외국인 순매도가 강하게 쏟아졌고 KOSPI 3,853.26(-3.79%), KOSDAQ 863.95(-3.14%)으로 하락 마감했다. 앞서 AI거품론으로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꺽이는 것이 시장의 차익 매물을 강하게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 언급했는데,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승하자 마자 美 시장이 반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시장은 역시 금리인하 여부에 강하게 반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대규모 회사채 발행•리스•조인트벤처(JV) 구조를 활용한 ‘레버리지형’ AI 투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에서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의 강한 매도력이 이어지는 형국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Fed의 금리인하가 가정 사실화 될 경우에는 외국인 순매수가 다시 재 유입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 기조를 예의 주시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타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는 코스피가 3895선을 재돌파하며 올라타고 코스닥은 868선을 재돌파하며 올라타면 긍정적으로 반등이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반등이 이어지려면 Fed의 금리인하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많은 연준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진행하고 있어 강한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
실질적 2인자라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크게 끌어 올렸지만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 등이 최근 매파적 발언을 하고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도 대다수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회의적으로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에 한 동안 금리인하를 둘러싼 투심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장이 반등을 보였지만 반도체 주들 보다는 여행, 크루즈, 항공, 카지노, 패션, 자동차, 카지노, 소매유통 등 여행 소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도 소비 관련 섹터에 일부 수급이 유입되며 전체적인 상승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에 나왔던 상승 이슈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니 아래 이슈들을 참고하자.
▷중국, 일본산 화장품 수입 제한 시 반사 수혜 기대감 등에 일부 화장품 테마 상승. 일부 패션/의류, 면세점 등 테마도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 등에 일부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기계/ 모듈러주택 테마 상승.
11/21(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내주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 소위서 STO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 심사 예정 소식 등에 뱅크웨어글로벌, 핑거, 케이옥션 등 일부 STO(토큰증권 발행) 테마 상승. 조이시티는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인기 소식 등에 상승. 반면, 이날 신규 상장한 비츠로넥스텍, 비엔케이제3호스팩은 시간외 하락. 나우로보틱스, 에스피스템스 등 일부 로봇 관련 테마도 하락.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일신바이오, 베뉴지, 알트, 비엔케이제3호스팩, 비츠로넥스텍 등.
11/21(금)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에서는 중국, 일본산 화장품 수입 제한 시 반사 수혜 기대감에 삐아, 선진뷰티사이언스, 한국화장품 등 화장품 관련주들이 상승 했고 대웅, 동아에스티 등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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