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카드사 수수료 갈등 봉합…삼성·롯데도 결국 '무릎'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현대자동차와 카드사간에 갈등을 빚어왔던 수수료 협상이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삼성·롯데카드는 14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와 가맹점 수수료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결된 수수료 수준은 기존 1.8% 초·중반대에서 1.89%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 측은 이에 앞서 현대차 측에 수수료율을 1.9%대 후반으로 올리겠다고 통보한바 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이 제시했던 원안대로 처리되면서 결국 ‘갑’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신한카드는 전날(13일) 현대차와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 지었으며, 그에 앞서 BC·KB국민·하나·NH농협·씨티카드 등도 현대차의 입장을 받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