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한눈에 훑는 뉴스] 올해 증시 폐장...코스피, 2977.65로 마감

2021년 12월 30일

2021-12-30     최유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대구 현대로보틱스를 방문해 배터리 적층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尹, 공수처 통신 조회에 “미친 사람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 자료 조회 논란을 언급하며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닙니까”라고 맹비난.

윤 후보는 30일 열린 대구선대위 출범식에서 “저와 제 처, 제 처의 친구들, 심지어 제 누이동생까지 통신 사찰을 했다”며 “국회의원 보좌관만 사찰해도 원래 난리가 나는 것”이라며 “그런데 심지어는 우리 당 의원들 단톡방까지 털었다. 그러면 결국 다 열어본 것 아니냐. 이거 놔둬야 하겠나”고 반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위치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이재명 “공수처 통신 조회 사찰 아냐, 수사에 필요한 수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인천 중구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통신 조회와 관련해 “통신 조회는 기본적으로 수사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 과정이라고 보이는데 그게 적정한 수준으로 필요한 경우에 했다면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수처의 대규모 언론인·민간인·정치인 통신 기록 조회를 놓고 ‘미친 사람들 아니냐’고 한 데 대해서는 “지금 우리나라 상황도 매우 어렵고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분노의 언어보다는 희망의 언어를 써주셨으면 좋겠다”며 “똑같은 내용이라도 표현의 방식은 매우 다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 종전선언, 물건너가는 분위기

청와대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서방국가가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해 임기 내 종전선언이 불투명해진 상황.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도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나와.

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이 무산되면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나 국무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꾸리고, 올림픽 전에 화상으로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며 2,970선에서 한해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

◇ 올해 증시 폐장...코스피, 2977.65로 마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며 2970선으로 마감.

작년 말 2873.47보다 3.63% 상승한 수준.

◇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최근 7년 중 최고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들의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근 7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보다 0.25%P 오른 3.51%를 나타내며, 2014년 7월(3.5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54%포인트 오르면서 5.16%를 기록해 7년 4개월 만에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해.

[국제]

◇ 바이든·푸틴의 전화 담판, 긴장 높아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거론되는 와중에 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 전화 통화 일정이 30일(현지시간)로 잡히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돼.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러시아 군 병력 철수를 강조했고,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장 금지를 요구하는 상황이라 대화는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도 커.

통화는 푸틴 대통령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백악관은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