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오찬주 기자 = 사람들과 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삼키는 역할을 하는 구강에도 암이 생긴다. 혀, 턱, 구강 내 점막 등 입 속 어디든 생길 수 있는 악성 종양을 구강암이라고 부른다.단순 입병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던 환자들, 혀를 잘라야 한다거나, 턱과 잇몸 등을 절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입 속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 구강암.입병인 줄 알았는데, 혀를 잘라내야 한다고?입병이 난 줄 알았다. 2~3주 지날수록 더 아파졌고, 먹는 것도 힘들어졌다.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혀를 잘라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피곤하면 잇몸이 아팠던 윤 씨(60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나이 먹으면 다 잇몸이 아픈 거로 생각했다. 치과를 3개월 다녔는데도 점점 통증이 심해졌다. 진통제로 버티다가 이가 흔들리면서 죽을 만큼 아팠고 결국 이를 뽑았다. 그러나 원인은 따로 있었다. 윤 씨가 앓고 있던 것은 구강암! 그중에서도 암이 잇몸에서 시작해 턱뼈까지 침
경제일반
오찬주 기자
2017.06.15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