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이 알리페이 등 중국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8개를 상대로 사용금지 명령에 서명하며 미중갈등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리바바 앤트그룹의 알리페이 등 중국의 앱 8개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임기가 보름 정도 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막바지 반중(反中) 행보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기 직전 중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전자결제시스템 ‘QQ월렛’과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밖에 텐센트QQ, V메이트, WPS오피스, 캠스캐너 등 중국의 모바일시장을 이끄는 기업들도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알리페이는 전세계 10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밖 매출 비중이 5%로 매우 낮아 이번 조치가 ‘상징적인 압박’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