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규제지역에서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자금 대출을 회수하는 '6·17대책' 시행후 갭투자(전세를 끼고 사는 투자)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울 강남4구와 경기, 인천, 세종 등 그동안 집값이 급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실이 입수한 국토교통부 갭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 서울의 갭투자는 3638건으로 6월 6940건에서 33% 감소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계약 건수는 전달보다 37% 늘었지만 갭투자는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갭투자 건수는 3억원 이상 주택을 사면서 구매자가 낸 자금조달계획서에 '임대보증금 승계 후 임대 목적'으로 기재된 경우를 집계했다.특히 지난달 강남권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뤄진 갭투자는 860건으로, 6월 건수(1885건) 대비 절반 이상(54.4%) 감소했다.구별로 보면 강남구는 500건에서 229건으로, 서초구는 368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번엔 '갭투자 원천 차단'이다.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또 대책을 내놨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불릴 이번 규제는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21번째다.규제지역 내 전세대출과 처분·전입의무 규제를 강화해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고, 법인을 통한 부동산 우회 투기를 막고자 법인의 종부세 부담을 대폭 인상한다는 게 주요 요지다.또 과열된 집값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대폭 확대했다. 잠실 마이스 개발사업 등 호재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으로 지정했다.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부 효과를 내더라도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집값은 일부 하향 조정 되겠지만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으로 '현금부자'들의 갭투자는 막지 못하고 실수요자들의 부담만 더할 가능성이 있다는 걱정이다. ◇ 수도권 절반 규제지역으로 묶었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부처들이 17일 발표한 '주택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부동산 시장이 대혼란이다.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풍선효과로 인한 '갭투자'를 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편승해 확인되지 않거나 신빙성이 떨어지는 보도와 지라시까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과태료를 물려 '갭투자'를 근절하겠다는 게 대표적인데, 이는 전세 제도가 존재하는한 없앨수도 없을뿐더러 전세를 끼고 집을 산 뒤 일정기간 뒤 입주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린다는 것은 현실성도 떨어진다.이런 부동산시장의 혼란에 대해 한 경제전문가는 "정부가 그동안 '두더쥐 잡기'하듯 단기간에 계속해 강력한 규제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부 무슨대책 준비하나지금까지 나온 문재인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에 담길 것으로 보이는 방안은 풍선효과 근절을 위한 수도권 등의 투기과열지구 확대와 접경지를 제외한 경기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것이다.또 개인이 법인을 설립해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규제를 우회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정부가 최근 강남4구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 징후 차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적용 대상을 주택매매업자와 임대·매매 법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강남4구와 마포, 성동, 용산, 서대문 등의 차입금이 과도한 의심 주택거래 1200건은 집중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은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입법 예고 과정에서 지나친 소급 적용이라는 의견과 함께 '공급 위축' 우려까지 더해진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부처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부동산시장 점검결과 및 대응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개인사업자 중 주택매매업자에 대해 LTV 40%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택임대업자에만 적용하던 개인사업자 대상 LTV 규제를 매매업자에게도 확대한 것이다.주택임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