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해 우리 경제가 '최악 국면'이었던 상황이 수치로 확인됐다.산업생산 증가세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저조했으며, 설비투자는 10년 만에 최대 폭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11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통계청은 최근 경기회복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한 만큼 향후 경기의 추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광공업·건설업 부진으로 전 산업생산 증가율 '뚝'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과 건설업 부진으로 지난해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이 전년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다.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우선 광공업 생산이 전자부품과 기계장비 감소로 전년보다 0.7% 줄었다. 1998년(-6.4%)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광공업 출하는 1.1% 줄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0.6%포인트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우리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이 지표는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특히 향후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4포인트나 올라 경기 반등 기대감을 나타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오른 100.9를 기록했다.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선 것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97.9)부터 8월(92.5)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후 9월(96.9)에 반등을 시작해 10월(98.6)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한은은 국내 경기 반등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소비자심리지수(CSI)를 구성하는 항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가계 재정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