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글로벌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를 조사한 결과, 상위 500위권 안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곳 뿐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이는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결과로, 향후에도 4차산업 등 신산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가 경쟁력을 더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나온다. 한국거래소가 14일 발표한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미국달러 환산 기준) 순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500위권 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이달 8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684억달러(약 313조3529억원)로 시총 상위 기업 중 20위(상장지수펀드 제외)를 기록했으며, 시총 517억달러(60조3784억원)인 SK하이닉스는 267위였다.◇ '제조업→IT산업'으로 산업중심 변화 대응 못했다지난 2010년 말 글로벌 시총 순위에서 한국 기업들은 상위 500위권에 8곳이 포함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