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에 올랐다.이날 '정의선 시대'의 공식 개막으로 현대차그룹은 20년만에 총수를 교체하고 '3세 경영시대'를 본격화 했다.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보고했다.이에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그룹의 수장이 됐다.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인류·미래·나눔의 경영 펼칠 것"정 신임 회장은 이날 전 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밝힌 영상 메시지에서 취임 일성으로 인류, 미래, 나눔 등을 그룹 혁신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그는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하며,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며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