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 9월 마이너스를 보이며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낳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실상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최근 저물가 흐름은 주로 공급과 정책 요인에 의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특이 요인이 완화되는 연말에는 물가 상승률이 0% 중반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저물가는 공급보다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는 분석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세부적으로는 배춧값이 폭등하는 등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저물가는 '공급' 때문...KDI의 "수요가 원인" 주장 반박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다. 다만 소수점 셋째 자리 이하에서 0.003포인트 소폭 오르면서 물가상승률은 사실상 플러스 전환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이어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