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롯데그룹(이하 롯데)이 중국에서 사업을 실패한 원인은 너무나도 많다.철수를 결정한 것이 너무 늦었다는 얘기가 지금도 중국의 한국 기업인들 사이에서 나도는 것은 결코 괜한 것이 아니다. 베이징을 비롯한 대륙 곳곳에 주재했던 롯데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이 사실을 모른다면 말이 안 된다. 몰랐다면 무능했다는 것 이상의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할 말이 없다.거의 죄악이라고 해도 괜찮다.다행히 이들은 이 정도의 욕을 먹을 수준은 아니었다.초창기 롯데리아의 베이징 지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C모 씨의 말을 우선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롯데는 지난 세기 말 대대적으로 중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실패라는 것을 별로 몰랐다. 한국에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하기야 돈 되는 사업을 주로 했으니 그럴 수도 있었다. 중국에 진출한 초기에도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 하지만 곧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중국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다. 사업이 어려워지면 중국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롯데그룹이 지속가능한 착한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구성원들의 업무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전 계열사에 도입하고, 지역특성에 맞춘 상생활동도 더욱 강화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3~4일 이틀간 전남 무안에 위치한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와 서울대 이경묵 교수 등 내·외부위원과 현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기업문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롯데는 우선 현재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등 6개 계열사에서 재무와 영업 등 일부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RPA 시스템을 롯데백화점과 호텔 등 11개 계열사에 도입하고 향후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RPA는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사람 대신 로봇이 하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직원들이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다.앞서 도입한 6개 계열사의 경우 비용 절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