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맞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도 자동차 산업이 제조업 산업의 버팀목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글로벌 소비침체, 이스라엘 전쟁 등 변수는 넘어야 할 산으로 남았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난해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2023년 한 해 동안 자동차산업은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 견인 속에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미국 재무부가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핵심광물 등의 품목에 대한 세액공제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및 태양광·풍력발전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요 정책인 인플레이션 저감법(IRA)와 관련된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45X)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발표 내용에 따르면,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기업들은 세액공제를 부여받는다.2022년 12월 31일 이후 생산이 완료되고 판매된 제품에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고려해 동결한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7조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1조원에 달하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통산자원부가 정유 업계와 만나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산자원부(산업부)는 18일 오전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석유 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하여 업계, 공공기관과 함께 국내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하여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유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방 장관은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자율주행 로봇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민관이 팔을 걷어붙였다.정부의 지원하에 민간이 이끄는 협의체를 세우기로 한 것. LG전자와 KT,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참여기업들은 실내외 주행과 기술 협력 등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자율주행 로봇 얼라이언스' 발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자율주행 로봇 얼라이언스는 자율주행 로봇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결성된 협의체로, LG전자와 KT, 만도, 우아한형제들, 현대로보틱스, 유진로봇 등 18개사가 참여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협의체는 실내 주행과 실외주행, 기술 협력, 사업 협력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간사를 맡는다.이들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운용 가이드라인 마련 ▲공동 비즈니스 창출 ▲수요처 발굴을 통한 자율주행 로봇 사업화 등 공동 목표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로봇 사업화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자율주행 로봇은 세계 시장에서 차기 먹거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56조원 이상을 투자해 초격차 전략에 나선다.1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투자 활성화 간담회' 150여개 회원사의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56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투자 실적(51조6000억원)보다 10% 증가한 규모다.대표적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후공정 분야 중소·중견 기업들은 약 1조8000억원을, 팹리스(설계)·전력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중소·중견기업들은 약 1조3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이외 대기업과 기타 소재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은 53조6000억원을 투자한다.현재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과 초격차 기술 확보 등 다방면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때문에 간담회에 참석한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인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광석 가격이 폭등하며 제조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정부와 업계가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협회 회원사들을 소집해 시장 상황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 강자들도 참석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철강 제품 품목별 수급 상황과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이후 13일에는 기계·조선·기자재 등 수요 단체들을 소집해 애로 사항을 검토·취합할 계획이다.철강협회의 한 관계자는 "철강 분야는 다른 산업과 달리 제품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며 "제품별 유통 상황 등을 먼저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정부와 관련 공급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철강재 가격 때문이다.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지난 10일 톤당 228달러로 전일 대비 8.7% 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탄소중립 2050'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협력 컨트롤타워를 출범시켰다.대한상의는 국내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는 민간협의체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계가 공동으로 관련 협의체를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주요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 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철강과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다(多)배출 업종을 포함한 10개 협회와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회장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향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실제 산업부문은 2018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7억2700만톤의 3.5%(2억6100만톤)를 차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반도체 업계가 국내 제조시설 확대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도 업계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답했다.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해 반도체 공급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대표로는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 이창한 반도체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정부와 회장단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주요국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등 최근 주요 동향을 함께 살펴보고, 국내 투자 확대와 정부 지원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세부적으로는 ▲민간투자 확대 ▲인력 양성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응방안 ▲차세대 전력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신시장 개척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이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2023년까지 국가가 공인한 고품질 데이터인 참조표준을 1만건 개발한다.참조표준이란 연구개발이나 산업활동 중에 측정한 데이터와 정보를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분석·평가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국가가 공인한 표준데이더를 의미한다.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은 연구개발 등에 참조표준을 활용해 중복실험을 방지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국표원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이러한 참조표준 데이터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신규과제로 공고해 다음달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사업을 통해 참조표준의 개발과 활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표원은 국가표준기본법에 의거해 국가사회 전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데이터를 참조표준으로 등록하고 보급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국표원은 소재, 환경, 의료 등 분야별 핵심데이터를 측정·수집하는 전문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을 상승세로 전환시키기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을 공급하고 신규 수출기업 1만개를 양성한다. 또 한국판 뉴딜 관련 대형 투자로 경제 회복에 속도를 붙이고,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산업 구조를 바꿔 첨단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산업부는 먼저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 공급, 수요 맞춤형 무역보험 출시, 수출신고 즉시 보험가입 도입(하반기) 등으로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한다.소상공인·뿌리기업 등 신규 수출기업 1만개 양성을 목표로 수출 첫걸음 패키지 도입(500개사), 수출 통합지원 플랫폼 '무역투자 24' 구축(하반기) 등에도 나선다.이를 통해 올해 무역액 1조달러를 회복하고 나아가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한국판 뉴딜 관련 민간투자를 견인할 대형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새만금 태양광(상반기), 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총 1조97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 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을 의미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2021년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자율주행 기술 레벨은 미국 자동차기술협회(SAE)에서 운전자가 자동차를 제어하는 방법을 비자동화에서 완전자동화까지 점진적인 구분한 것으로 레벨 0에서 5까지 6단계로 나눠진다. 현재는 자율주행기술은 운전자 주행을 보조해주는 레벨2 수준이며 앞으로 1~2년 내 운행 가능 영역에서 조건부 자율주행(비상시 운전자 개입 필요)이 가능한 '레벨3' 자율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가 계획한 레벨4 단계까지 가려면 차량과 부품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도로교통 등의 전반적인 변화가 요구된다.이에 따라 4개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올해부터 기업들이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따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기업들이 별도 구매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해줘 전력 소비량이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한국형 RE100(K-RE100)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RE100'이란 기업들이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만 쓰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현재 구글과 애플 등 28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협력업체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에는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캠페인 참여가 어려웠다.실제 SK그룹 계열 6개사가 RE100 캠페인에 국내 기업 최초로 공식 가입하고, LG화학도 RE100 선언을 했지만지만 해외 사업장에서만 실천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정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탈(脫)석탄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문 정부 출범전인 2016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약 45%) 감소한 것.정부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 대책으로 3월까지 석탄발전 가동중지 등 감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석탄발전 미세먼지(PM 2.5) 배출량은 1만7072톤으로 2016년(3만768톤)보다 1만3696톤 줄었다고 17일 밝혔다.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2017년 2만6906톤 ▲2018년 2만2794톤 ▲2019년 1만7072톤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다.산업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모토로 적극적인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실제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진입을 금지하고 노후 석탄발전 10기 폐쇄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21년으로 앞당겼다.이미 서천 1·2호기, 영동 1·2호기 등 4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 선언 후 1년 동안 수소차 글로벌 판매 1위, 수소충전소 최다 구축, 연료전지 최대 발전시장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수소경제 확산의 핵심 인프라인 충전소는 지난해 20기를 확대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에 훨씬 못 미쳤다.성윤모 장관은 이날 오는 17일로 문재인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지 1년을 앞두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제조 중소기업인 ㈜지필로스에서 그 동안 추진 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산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수소차 판매 글로벌 1위정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후 부처별 후속 대책 6건을 수립하고 보급 확대, 핵심기술 개발 등에 약 3700억원을 집중 지원했다.그 결과 수소차는 지난해 일본 등 경쟁국을 제치고 최초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 듀폰(DuPont)이 지난해 일본이 3대 수출규제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핵심 소재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의 생산 공장을 국내에 짓기로 했다.일본의 수출 규제가가 오히려 우리에게 외국인 투자유치의 기회를 준 셈이다.이에 따라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조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듀폰이 EUV용 포토레지스트 생산 공장을 국내에 구축하기 위해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을 방문중인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투자 규모는 오는 2021년까지 총 2800만달러(약 328억원)로 생산 공장은 천안에 세워질 예정이다.EUV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기판(웨이퍼) 위에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로 파장이 짧아 미세화 공정에 적합하다. 일본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90% 이상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정해 20개는 1년 내에 나머지 80개는 5년 내에 국내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브리핑에서 "100대 품목의 조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全)주기적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100대 핵심품목은 업계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6대 분야에서 단기(1년) 20개, 중장기(5년) 80개 등으로 선정됐다.단기 20개 품목은 지난달 4일 일본이 수출을 제한한 초고순도 불화수소, 포토 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소재 등으로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시급히 공급안정이 필요한 품목이다.정부는 이 같은 품목에 대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신속하게 대체 수입국을 확보하고 국내생산을 집중 추진한다.중장기 80개 품목은 업종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7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줄어든 461억4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이 같은 수출부진은 7월초부터 시작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영향 보다는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46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줄었다고 1일 밝혔다.다만 지난 6월 –13.7%보다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단가가 하락한 반도체(-28.1%)와 석유화학(-12.4%), 석유제품(-10.5%)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다.반면 자동차(21.6%), 자동차부품(1.9%), 가전(2.2%)과 같은 또 다른 주력 품목과 함께 신(新) 수출동력품목인 바이오헬스(10.1%), 화장품(0.5%), 농수산식품(8.7%) 등은 선방했다.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물량이 2.9% 증가로 전환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1∼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19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원상회복과 한일 당국자(국장급) 간 협의를 열자"고 촉구했다.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무역정책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명확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정책관은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수출규제 강화'가 아닌 '수출관리의 운용 재검토'라고 한 것과 관련해 "규제가 아니라는 일본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이 정책관은 "일본 기업은 이번 조치의 대상인 3개 품목을 한국으로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을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글로벌 공급망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수출통제 관리 실태가 미흡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일본이 최근 수출규제의 배경으로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전략물자의 북한 반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일본은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성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유엔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됐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부는 그동안 국내 불화수소 수입업체 등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통해 대북반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성 장관은 이번 주 일본과 양자협의를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12일 오후에 있을 예정"이라며 장소는 도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자협의는 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상 간에 전략물자 수출통제에 관한 실무 협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