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5개사(코스피 13개사·코스닥 42개사)가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거절 등의 이유로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3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13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상장폐지 사유 발생 코스피 상장사는 직전년도 8개사에서 5개사가 늘었다.태영건설, 카프로, 이아이디, 국보, 한창, 대유플러스, 웰바이오텍 등 7개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대신경제연구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이사회 평가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22일 대신경제연구소는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절차를 제공하는 ‘이사회 운영 평가 프로세스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이사회에 대한 자체 평가의 한계를 넘어 외부 평가의 객관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인 평가와 내용 공개로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대신경제연구소 측 설명이다.이사회 운영 평가 구축 프로세스는 ▲기업의 유관 부서와 이사회평가 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인 곳들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배구조 핵심지표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 실시를 비롯해 전자투표 실시, 주총 집중일 이외의 날에 주총 개최 등 15개의 기준을 담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는 자산 1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66곳의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부터 보자면 핵심지표 15개의 평균 준수율은 62.3%로 전년(60.7%)보다 소폭 상승했다.해당 기간 동안 준수율이 상승한 지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산업계가 “경기가 어렵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상장사 결산 실적이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상장기업 모두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 자료를 발표했다.먼저 유가증권시장 1분기 개별(별도) 결산실적을 보면 전체 매출액(-1.74%)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77.98%)과 순이익(-35.26%)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상장 중소기업 중 절반이 넘는 기업이 영업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4분기 기준 역성장한 헬스케어 산업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매출 성장세가 약화되고, 수익성도 저하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올해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조선기자재(산업재)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은 둔화·침체·회복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돼 불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1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연구소)는 매출액 1000억원 미만 비금융 상장 중소규모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자영업뿐 아니라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들도 재무 건전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계속되는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 여파까지 겹치면서 국내 기업들이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가 10대 그룹의 상장사 106곳이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올린 2022년도 사업보고서상 별도 재무제표를 보면 부채비율이 1년 전보다 높아진 곳은 56곳에 달했다.또 이들 중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21곳인 것으로 집계됐다.10대 그룹은 삼성, SK,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순이익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적자 전환한 기업이 늘어나면서 4곳 중 1곳은 아쉬운 영업 성적을 기록했다.4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 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를 발표했다.먼저 종합 실적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개별 691곳, 연결 604곳) 모두 매출액이 개별 11.76%, 연결 21.34%로 증가했다.그러나 영업이익(개별 -36.01%, 연결 -14.70%)과 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본격적인 3월 정기주주 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대주주의 입김이 좌지우지했던 예전과 달리 소액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기업 경영진도 행동주의 펀드 활동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심지어 행동주의 펀드가 상장사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까지 나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이달 초 KISCO홀딩스 주주총회에 자기주식 매입 안건을 의안으로 상정하라고 요구하는 가처분을 창원지방법원이 인용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계속되면서 국내 대기업 상장사의 잉여현금흐름이 1년 사이 48조원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한국전력공사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도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의 상장사 중 2년 비교가 가능한 268곳의 누적 잉여현금흐름(개별 기준)을 조사해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의 올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4조1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62조111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수가 작년보다 200명 이상 감소한 가운데, 1970년대생의 비율은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반면 3년 전만 해도 약 80%를 차지했던 1960년대생의 비중은 최근까지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젊은 임원을 등용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모습이다.20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1년 국내 100대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기반으로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임원(사내이사)과 일반 미등기임원의 수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올해 국내 100대 기업에 속한 총 임원 수는 6664명으로, 작년(6871명)보다 207명 줄어들었다. 10년 전인 2011년(6610명)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이 본격화된 이후 대량보유 공시의무제도인 '5%룰' 완화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30일 현재 국내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은 총 313개사다.이들은 '5%룰' 완화 그 자체보다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확대에 따른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국내 의결권 자문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기관투자자들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근원적 거부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영향으로 국내 상장사의 지배구조 수준이 개선됐다는 분석 결과도 있어 국민연금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국민연금 5% 이상 지분보유 상장사 313곳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313개사이며 지분가치는 113조8271억원이다.지난해 3분기 말부터 25일까지 1년여간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이력이 있는 상장사 354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39%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3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조8000억원으로 36.8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0조9000억원으로 38.75% 감소했다.매출은 484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16% 늘었다.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은 각각 5.74%, 4.31%로 작년 동기 대비 3.37%포인트(p), 2.74%p 각각 하락했다.실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합산 매출은 14.6%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0%, 58.5% 감소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매출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올해부터 상장사가 의견거절이나 부정적, 한정 등의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더라도 곧바로 상장 폐지(상폐)되지 않고 그다음 연도의 감사의견을 기준으로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장규정 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상장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도 곧바로 재감사를 요구받지 않으며 다음 연도 감사의견을 기준으로 상폐 여부를 결정한다.다음 연도에도 감사의견이 비적정으로 나오면 정리매매 절차를 거쳐 상폐되지만 적정으로 의견이 바뀌면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유지나 폐지가 결정된다.그동안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실질심사 없이 상폐가 결정됐다.다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감사의견 비적정 시 매매거래를 정지하는 현행 제도는 유지된다. 또 다음 연도의 감사는 지정감사인의 감사를 받게 된다.코스닥기업은 다음 연도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는 경우에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유지 여부가 결정된다.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