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된지 사흘만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이번 확산세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까지 이어질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또한 최근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감염 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환자 비중도 25%를 웃돌고 있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이날 0시 기준으로 153명(국내 145명·해외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2만2657명이 됐다"고 밝혔다.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치명률은 1.64%)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추가되지 않아 160명을 유지했다.신규 확진자 153명은 지난 11일(176명) 이후 6일만에 최고 기록이다.특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에서 2단계를 완화된 후 사흘만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허술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