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13조원대에 이르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은행·금융투자·보험업 등의 이익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26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 자료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조 623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상반기 당기순이익(12조 3776억원)과 비교했을 때 1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하 신한금융)이 올 상반기(1~6월) 2조72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갈아치웠다.2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1조320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 고객의 대출 수요가 증가해 우량 차주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수익성 지표로 불리는 순이자마진(NIM)의 개선도 이어갔다.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로 전분기 대비 9bp 개선됐다.은행의 2분기 NIM은 12bp 개선된 1.63%를 기록했다.그룹은 카드 부문의 조달비용 증가 영향, 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증가에 따라 수익률 개선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상반기 누적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4%, 1.58%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유지했다.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돼 NIM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우리 금융사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사태 등으로 금융산업의 근간인 신뢰를 잃으면서 지속가능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은행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만 인식해 소비자 보호, 시스템 규제를 소홀히 하고 가격(금리 및 수수료) 규제만 일관하고, 은행은 영업과 신용관리를 분리해 성장에만 주력함으로써 위험을 자초했다는 설명이다.14일 키움증권은 '4대 은행지주 2019년 4분기 실적의 시사점'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시스템과 가격 체계를 바꾼다면 금융산업 발전의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호한 실적에도 부담요인 산재리포트는 우선 신한·KB·하나·우리 등 대형 4대 은행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다소 낙관적인 시장 기대치보다는 부진했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실제 4대 금융지주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으로 배당금을 늘렸다. 전년 대비 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