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영화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리 아이작 정 감독(한국명 정이삭 · 43)이 연출한 이 영화가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그것도 모자라 4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도 점쳐지고 있다.할리우드 외신들은 골든 글로브의 수상으로 순자로 열연한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을 비롯하여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한예리의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미국 아칸소 주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민2세인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에 유년시절의 경험을 녹여내서 미국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영화는 1970년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제이컵’(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부부와 두 자녀, 그리고 딸 모니카를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윤여정)의 이야기를 그렸다.이 영화에서 너무나 자연스런 어머니이자 할머니 역으로 열연한 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면서 그동안 봉준호 감독을 적극 지지하고 후원해온 이미경 CJ 부회장과 이재현 회장도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이미경 부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책임프로듀서(CP) 자격으로 봉준호 감독,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이 부회장은 영어로 밝힌 수상소감에서 "나는 봉준호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미소,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스타일, 광기, 특히 연출 모두 좋아한다"며 "그의 유머감각을 좋아하고, 그는 정말 사람을 재미있게 할 줄 안다. 정말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기생충을 지지하고 사랑한 모든 사람에 감사하다"며 "그 동안 묵묵히 지원해준 내 남동생(이재현 CJ 회장)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K 팝'에서 'K무비'까지 가장 한국적인 문화로 세계에 어필해 한류를 이끌어 온 CJ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92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의 주인공이 됐다.영화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舊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분을 휩쓸었다.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한국영화' 기생충이 최초다. 또한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아카데미상 도전 57년만의 쾌거라 할 수 있다.이날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기적의 서막을 올렸다.기생충은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917'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한국 영화 최초이자 아시아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기생충은 이어진 미술상과 편집상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국제영화상에서 '레미제라블'(프랑스), '코퍼스 크리스티'(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칸영화제, 골든글로브를 넘어 아카데미까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수상 기록을 어디까지 세우게 될까?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에 '기생충'이 작품상을 포함해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최종후보에 우리나라 작품이 이름을 올린건 이번이 처음이다.시상식은 다음 달 9일(현지시간) 열리는데 수상 여부가 관심이다.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오스카 최종 후보로 오른 것은 101년 한국 영화 역사상 '기생충'이 처음이다.작품상 후보는 '기생충'을 포함해 '아이리시맨', '조커', '작은 아씨들' 등 모두 9개 작품이다.'기생충'은 앞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이번에 오스카까지 접수하면 유럽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5일(현지시간)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다만,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감독상과 각본상은 아쉽게 ‘1917’의 샘 멘데스 감독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게 돌아갔다.봉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함께 후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리고 멋진 세계 영화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이미 영광이었다”면서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바로 영화”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자막의 장벽, 장벽도 아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이날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사상 첫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얻으면서 다음달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상(오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