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올해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금리인상의 여파로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상자산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3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7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조291억원과 비교하면 61.3% 감소한 수치다.상반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9.7% 줄어든 5661억원으로 집계됐다.이와 같은 실적 악화는 빗썸도 마찬가지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빗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6.3% 감소한 2047억원이다.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6.9% 급감한 1229억원으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두 거래소가 올해 상반기 암울한 실적을 올린 배경으로 금리인상을 꼽는다.금리인상의 여파로 시장 내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주 수익원인 거래 수수료가 급감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가상자산 시황 중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냈다.그러나 온라인 광고 및 커머스 등 기존 핵심 사업에서 성장이 둔화됐다.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광고, 커머스 등 비즈니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성장 둔화의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계획이다.카카오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822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 증가한 1710억원으로 집계됐다.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307억원으로 집계됐다.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53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경기 침체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4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0% 성장한 실적을 냈다.올해 1분기 눈에 띄는 신작은 없었지만 기존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가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실적을 이끌었다.3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663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70% 증가했다.카카오게임즈 측은 "올해 1분기는 기존 모바일 및 PC 온라인 게임 매출의 안정화에 효율적인 비용 집행, 개발력 내재화가 이뤄졌다"며 "비게임 부문인 기타 매출의 약진이 전체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사업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의 국내 매출 안정화와 대만 출시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7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글로벌 시장에 첫 진출을 한 '오딘'은 인지도가 낮은 신규 지식재산권(IP)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5조699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을 올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LG전자는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대 수준이며, 올해 누적 매출액도 46조2433억원으로 역대 최대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2번째이다.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3%, 전분기보다 19.7% 증가했다.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이 같은 실적을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055억원)을 훨씬 웃돌면서 '어닝서프라이즈'로 평가했다.이에 LG전자는 올 1~3분기에 매출 46조2433억원, 영업이익 2조3340억원을 각각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45조5694억원·2조6276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5%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조8700억원)보다 무려 55.6% 감소한 수치다.특히 서버D램 수요 감소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등 메모리 제품의 전반적 약세로 인해 반도체 영업이익이 3조400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도체 사업에서 분기 영업이익을 3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3분기(3조3700억원) 이후 3년만이다.다만 디스플레이 부문의 일회성 수익으로 전분기(6조2300억원)보다는 5.8% 늘었다. 역대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17조5700억원)와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이다.매출은 56조1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조4800억원)에 비해 4.0% 감소했다. 전분기(52조3900억원)보다는 7.1% 늘어난 수치다.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08조5100억원에 영업이익 12조830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8.9%와 58.0%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가까운 금액인 16조8200억원 가량을 세금(법인세)으로 내야 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14조100억원 보다 무려 20.1%나 늘어난 금액으로 창사 이후 최고 금액이다.이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으로 2년 연속 실적 신기록을 기록한 데다 세법 개정까지 겹치면서 세금 납부액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11일 업계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은 총 16조8200억원으로 전년의 20%, 3년 전인 2015년(6조9000억원)의 2.4배 수준이다. 10년 전인 2009년(1조190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4배 이상에 달한다.또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58조8900억원) 가운데 28.6%를 법인세 비용으로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전년에 영업익 53조6500억원 중 26.1%를 냈던 것에 비해 2.5%포인트 높아졌다.기업의 세금 부담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