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사명까지 바꾼 메타(전 페이스북)가 미국 주 검찰단의 합동 수사를 받게 됐다.내부 고발자의 폭로와 미 정치권의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이미지 쇄신에 나섰지만, 모두 물거품이 된 셈이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각 주 검찰단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어린이에게 유해한 환경을 조성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공동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검찰단은 어린 사용자들의 인스타그램 접속 빈도와 시간을 늘리기 위해 메타가 활용한 기술과 이에 따른 피해에 초점을 두고 수사할 방침이다.더그 피터슨 네브래스카 검찰총장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우리 아이들을 더 오래 붙잡아두고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한 단순한 상품으로 취급했다면,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주 검찰이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검찰총장도 "현재 메타가 된 페이스북은 플랫폼에서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며 "오히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흔들리고 있다.전날 페이스북 전 직원이 내부고발에 나선 데에 이어 접속 장애까지 이어지며 페이스북 주가가 5%가량 급락한 것.이에 따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약 8조원이 사라졌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페이스북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저커버그 CEO의 개인 자산이 하루 만에 약 70억달러(약 8조3000억원)나 증발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초 1420억달러(약 168조5000억원)에 달했던 저커버그의 자산은 이날 주가가 하락하면서 1209억달러(약 143조4841억원)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한때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저커버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보다 낮은 5위로 떨어지게 됐다.업계에서는 최근 내부고발이 터진 데에 이어 서비스 먹통 등 악재가 겹치면서 페이스북 주가 폭락을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앱이 10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페이스북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에 나서면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지난 3년 동안 내부적으로 인스타그램이 젊은 사용자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러 차례 심층조사를 했다고 밝혔다.그때마다 내부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이 상당수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에게 해롭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은 발견했다.페이스북 연구진은 지난해 3월 내부 게시판에 올린 발표 자료에서 "10대 소녀의 32%가 자신의 몸에 불만을 느낄 때 '인스타그램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답했다"면서 "인스타그램에서 비교는 젊은 여성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묘사하는지를 달라지게 만들수 있다"고 밝혔다.인플루언서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