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다산 정약용 선생이 낙향하여 '여(與)여! 겨울의 냇물을 건너는 듯하고, 유(猶)여! 사방을 두려워하는 듯하거라' 하는 노자의 말에서 두 글자를 따 여유당(與猶堂) 현판을 걸었지요. 숨었다 나타나기를 거듭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보면 그렇게 가슴에 와 닿을 수 없습니다."취재진의 길 안내를 맡은 양평 시민포럼 신순봉 대표의 말이다.뉴스퀘스트는 26, 27일 양일간 수도권 시군구 가운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은 양평군과 여주시를 찾았다.수치상의 기록이 갖는 의미보다 두 시·군에는 무감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리라는 기대가 컸다. 28일 0시 현재까지 국내의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344명, 경기도내 전체 확진자가 795명인 가운데 세운 대기록이다. 경기도에서 확진자 0명을 기록하고 있는 시군은 이 두 곳과 북부 연천군 등 3곳 뿐이다.◇ 청정 양평, 마스크로 지킨다양평역에 내리니 출구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