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4년 내내 충돌과 공전을 거듭하면서 '역대 최악의 국회'란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임기 종료를 앞둔 20대 국회가 끝까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21일 YTN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100여개 법안과 함께 막판 추가된 안건 하나가 함께 처리됐다.이 법안의 명칭은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임용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규칙안’이다.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이란 각 당 소속으로 상임위에 배치돼 입법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인원으로 이들에게는 대부분 억대 연봉이 책정된다.이번에 통과된 법안의 요지는 이들 ‘국회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을 기존에 67명에서 77명으로 10명 늘리는 것이었다.문제는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은 대부분 정당 주요 당직자들이 맡아온 자리로, 사실상 제식구 챙기기라는 지적이다.실제로 현재 임명돼 있는 1~3급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30여명은 대부분 당직자 출신으로 실제 입법 활동보다는 당 업무를 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