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유나 기자】 지난해 주식 투자 열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증권사들이 직원들에게 많게는 기본급의 2000%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대형 증권사는 직원들에게 기본급 2000%가 넘는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기본급 1000% 안팎의 성과급을 지급한 회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비교적 규모가 작은 증권사도 기본급의 200%에 육박한 수준에서 최소 연봉 15%까지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증권사의 성과급 파티는 지난해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2020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조 클럽' 증권사에 미래에셋을 포함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추가되며 5개로 늘었다.이밖에 메리츠증권(9489억원), 대신증권(8956억원) 등도 1조 클럽에 거의 다가섰다.증권사의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글로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빚투' 열풍이 기존의 수치를 상당 부분 뛰어넘는 규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계가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자금은 173조원을 넘었는데, 이 가운데 '동학개미 운동'과 '서학개미' 등 주식투자 열풍으로 83조원을 주식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수치는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2020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92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 92조2000억원의 2.1배, 직전 최대 기록인 2015년의 95조원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보통 가계는 이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의 방식으로 기업이나 정부 등 다른 경제주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작년 가계의 순자금 운용액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