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SK그룹의 지주사 SK㈜가 718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다시 한번 입증 됐다는 평가다. 반면 자사주를 활용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주목하는 시각도 나온다. SK는 지난 1일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1월1일까지 자기주식 352만주를 7180억8000만원에 장내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렇게 되면 SK의 자사주 보유지분은 현재 20.6%에서 25.6%까지 증가하게 된다.2일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SK가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윤 연구원은 "SK는 현재 자사주를 20.6% 보유 중이기에 추가적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단행된 것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며 "예상이 어려운 사업개편 여부를 제쳐두더라도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연초 이후 SK는 주가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