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 국내 제조업·비제조업 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가 이달보다 안 좋을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9월 실제 전 산업 체감경기는 조금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BSI는 8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68과 77을 기록했다.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로 전망치가 100을 밑돌면 경기호전보다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제조업 업황
【뉴스퀘스트=전신영 기자 】 국내 제조업·비제조업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오는 10월 경기가 이달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정부가 ‘상저하고’(하반기 경기 개선)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기업들의 체감 온도는 여전히 싸늘한 셈이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37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는 90.6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 BSI 전망치는 88.5를 기록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을, 100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을 뜻한다.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내년 1월 BSI는 올해 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참석시킨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며 1분기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 전 수준으로 이미 회복되었거나 거의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같은 발언은 과연 근거가 있는 얘기일까.일단 서민들의 체감경기만 놓고 보면 여전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자영업자들은 4차 대유행으로 다시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중단할 위기여서 괴리가 있어 보인다.그러나 실질 국민총생산(GDP) 통계로 보면 한국 경제 규모는 지난 1분기에 이미 코로나19 타격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여기에서 '코로나 위기 전 수준 회복'의 의미는 실질 GDP의 전체 레벨(수준)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과 같아지거나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지난해 실질 GDP가 1% 역성장했기 때문에 2019년 4분기 468조8143억원이던 실질 GDP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경제 지표가 속속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올해 본격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2019년 12월) 수치를 넘어섰고, 3월 기업 등 민간의 경기체감지표도 3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다만 소비는 백화점과 전문소매점 등에선 늘었지만, 대형마트 등의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산업생산 2.1%↑...서비스업도 감소세 끊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1% 증가했다.지난해 6월(3.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던 산업생산은 1월(-0.6%) 소폭 줄었지만 2월 다시 반등했다.지수로는 111.6으로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11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올해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사태로 깊은 침체에 빠졌던 우리 경제가 3분기 직전분기 대비 1.9%(속보치) 반등에 성공하면서 향후 경기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개인(소비자동향조사)과 기업(기업체감경기)들이 바라보는 향후 경기전망도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탈출구가 보인다는 평가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이 살아나면서 우리 경제가 각 기관들의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넘어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내년 1분기에는 본격 회복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다만 4분기 미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출 감소를 내수가 어느 정도까지 만회해 줄지가 관건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0월 향후 경기전망 CSI, 文정부 들어 최대폭 상승29일 한은에 따르면 개인들의 향후 6개월 뒤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직업이나 연령을 막론하고 3년여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지난달 중소기업 일자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25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300인 미만)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8000명 감소했다.특히 이 가운데 1~4인 업체의 취업자(973만7000명)가 절반 이상인 28만9000명 줄었고. 5~299인 업체(1420만7000명)는 24만9000명 감소했다.1~4인 업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접촉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고용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5~299인 업체는 서비스업을 비롯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중소기업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이 2009년 5월의 35만4000명인데 지난달에는 이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자영업자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한국전쟁(6·25)이후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약 4만배, 1인당 국민소득(GNI)은 약 50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9일 발표한 '국민계정 2015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명목GDP)는 1953년 477억원에서 지난해 1893조원으로 3만9665배 늘어났다.GNI도 1953년 67달러에서 지난해 3만3434달러로 503배 증가했으며,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1인당 PGDI)도 1975년 477달러에서 1만8144달러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다만, 1인당 PGDI의 1인당 GNI 대비 비율은 1975년에 77.9%에서 지난해 54.3%까지 떨어져 가계에서 느끼는 체감 소득은 국민소득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GDI는 가계의 처분가능소득(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GNI 대비 비율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가계대비 정부나 기업의 소득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한은은 이 같은 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경제심리지수가 '저점'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민간의 체감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 순환변동치가 2년 만에 상승 전환한데 대한 한국은행의 설명이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1월 ESI 순환변동치는 91.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민간 체감경기 '바닥' 찍었나E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심리지수를 합성해 산출하는 지수다. 제조업은 수출, 가동률, 자금사정 등으로 평가하고,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과 자금사정을 합산해 산출한다.이에 민간의 체감경기를 비교적 잘 반영하고 있다.ESI는 지난 2017년 11월(99.2)부터 지난 10월까지 23개월 동안 줄곧 하락했다.그러나 11월에는 제조업 가동률전망, 비제조업 업황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이 전월 대비 플러스를 나타내며 ESI가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11월 전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지난 2분기 급상승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게 했던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한 분기 만에 다시 급격하게 꺾였다. 3분기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기업들의 전망이다.당초 기대했던 반도체 등 수출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미중무역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보다 14포인트(p) 하락한 73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경기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3분기 경기를 2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밑돌면 그 반대다.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8, 내수기업은 70으로 집계돼 각각 전분기보다 12p, 14p씩 떨어졌다.앞서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분기 대비 무려 20포인트 상승해 87을 기록했다.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글로벌 교역 둔화로 수출 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는 등 경제와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약해졌다"며 "여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냉랭했던 것은 세대 간 실업률 격차와 대·중소기업 간 격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김형석 차장과 심연정 조사역은 11일 한은 조사통계월보 1월호에 실린 '경제 내 상대적 격차에 따른 체감경기 분석'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14년 이후에도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으나 상대체감지수는 지속해서 하락했다고 밝혔다.상대체감지수는 업종별 소득 격차, 업종별 생산격차, 전체 취업자·청년 간 실업률 격차, 생활물가·소비자물가 간 격차, 기업 규모 간 가동률 격차 등 다섯 가지 변수를 가중 평균한 체감 경기 지수다.이에 이런 상대적 격차를 개선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경제성장을 체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보고서는 최근 상대체감지수가 하락하는 배경으로 세대 간 실업률 격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실업률 격차는 금융위기 이후 상대체감지수 하락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