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촬영 및 유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카톡방에 ‘경찰총장(청장)이 봐준다’는 뉘앙스의 대화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톡방에) '경찰총장’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정확한 워딩은 '옆의 업소가 우리 업소의 사진을 찍고 해서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것”이라고 밝혔다.민 청장은 이어 “(이번 사건에) 연루자가 있는지 현재 내사단계부터 철저히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승리와 정준영의 카톡 기록을 공익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나와 전 경찰 수뇌부가 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했다.방 변호사는 “그(카톡방) 안에 단순하게 연예인의 비위 정도에서 그치면 상관이 없을 텐데 경찰과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면서 “(경찰의) 이름을 얘기하지는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마약투약과 성접대 의혹, 몰카 촬영·유포 논란에 이어 전 경찰 수뇌부가 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빅뱅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간의 카톡 대화에 대한 공익 신고자 방정현 변호사가 나와 제보 입수과정과 경찰 수사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방 변호사는 우선 제보 받은 승리의 카톡방 자료에 “2015년 10월부터 8개월간 수만 건의 대화 내용이 있었다”며 “정준영씨와 관련된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방 변호사는 “그 안에 단순하게 연예인의 비위 정도에서 그치면 상관이 없을 텐데 경찰과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면서 “제보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무서웠을 것 같다”고 전했다.방 변호사는 카톡방에 나온 경찰과 관련 “이름을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특정 계급을 얘기했다”면서 “심지어는 누가(경찰 간부가) 생일 축하한다(는 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