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약 70조원의 운용수익금을 벌어들이며 최근 10년간 최고의 성적으로 자신감을 얻은 국민연금의 '파워'가 올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다음달 상장사 정기주총 시즌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선언하면서 격영권 분쟁과 짠물 배당 등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이행에 소홀해 주주가치를 훼손한 기업들에 대해 메스를 드리댈지 관심이다. 최근 국민연금은 보유지분 5% 이상인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 56개 회사에 대한 주식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이달부터 시행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하겠다는 예고인 셈이다. 시행령은 기관투자가들이 5% 이상 지분보유 기업에 배당확대, 이사해임 요구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하려면 일반 투자로 목적을 바꾸도록 규정하고 있다. ◇ 국민연금 작년 기금운용으로 11% 수익률11일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