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동반성장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한화 건설부문이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았다.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시상식에는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과 한화 건설부문 이준명 외주구매실장을 비롯한 대·중소기업 수상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은 매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여 동반성장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포상해 동반성장 의식을 고취하고 그 문화를 확산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인구 25만에 이르는 거제를 두고 “대우가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다.그럴만도 하다. 거제사람들 84%가 조선업과 관련있다는 통계도 있다. 실로 어마어마하다.한때 조선수주 세계 1위에 오를만큼 조선업 호황으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부근은 신도시처럼 꾸며졌다. 번듯한 레스토랑들이 생겨났다. 외국인 엔지니어들을 위한 레지던스들이 들어섰다. 서울 수도권이나 인근 부산에서나 보던 브랜드 아파트들도 건설됐다.이들은 거제가 중산층이 사는 웬만한 대도시 부럽지 않았다. 대우조선소가 있는 옥포는 밤마다 불야성이었다고 한다.반면에 여기 “대우 때문에 망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하청 받아 일하던 사람들이다. 그들 중 대표가 바로 윤범석 전국조선해양플랜트 하도급대책위원장.그는 작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협력업체 대표로 출석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피해를 호소했다. 당시 윤 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 실장과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피해보상에 대해 얘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원칙적으로 하도급이 금지된 엘리베이터(승강기) 유지 관리 업무를 하청업체에 맡겨온 대기업 4개사가 적발됐다.행정안전부는 10일 “‘승강기 유지관리 업무의 하도급 제한’ 규정을 위반해온 승강기 대기업 4개사에 대해 형사고발 등 엄중 처분한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2월 6일까지 47일간 지자체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승강기 유지관리 업무의 하도급 실태를 집중 조사했으며, 그 결과 2013년부터 승강기 유지관리 업무를 중소 협력업체에 편법‧탈법적으로 하도급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현대엘리베이터(이하 현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이하 티센크루프), 오티스엘리베이터(이하 오티스),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이하 미쓰비시) 등 4개사다.이번에 적발된 승강기는 현대엘리베이터 9만250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5만8232대, 오티스엘리베이터 4만1734대,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4516대 등이다.2019년 현재 승강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포스코가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했다.포스코는 14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하도급 분야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하도급 상생결제란 대기업, 공공기관 등 구매기업이 하도급 대금을 예치계좌를 통해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의 대금회수를 보장하는 제도를 말한다.이를 통하면 2차 협력사는 결제일에 현금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포스코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으며, 1차 협력사는 상생결제를 통해 2차 협력사에 지급된 결제액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포스코는 이와 관련 “하도급 상생결제 도입으로 1·2차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및 경영 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포스코는 이번 협약식에 앞서 지난 6월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했으며, 7월에는 포스코케미칼과 포스코ICT 등 그룹사로 확대했다.포스코는 이번 협약식에서 하도급 상생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상생을 내세워온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가 협력사의 기술을 다른 업체에 넘기고 이를 이용해 납품단가를 후려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드러났다.공정위는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31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임직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양사는 굴삭기 등 건설장비 부품의 납품가격을 낮추려고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를 다른 업체에 넘겨 납품가능성을 타진하고 납품 견적을 받았다.현대중공업은 2016년 1월 굴삭기에 장착되는 전선 묶음인 '하네스'의 납품업체를 다원화해 구매가격을 낮추려고 기존 납품업체의 하네스 도면을 다른 제조업체에 전달해 납품 견적을 내도록 했다.현대중공업은 자신이 도면을 전달한 업체에 견적 제출을 요구하면서 기존 공급처에 납품가격을 내릴 것을 요구했고 납품업체는 결국 그해 4월 공급가를 최대 5%까지 내렸다.현대중공업은 하네스 업체의 도면은 자신이 제공한 회로도 등을 단순 도면화한 것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