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웹툰과 쇼핑 등 신사업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1조원 중반대의 매출을 올렸지만 늘어난 인건비 부담에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 네이버는 올해 고성장을 이룬 신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예고했다.◇ 신사업 고성장에도 인건비 부담에 영업이익 감소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줄었다.전통적인 광고시장 비수기에 더불어 인건비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네이버 측은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등 주식보상비용과 인건비 등이 증가해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지난해보다 23.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440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대표적 IT기업인 엔씨소프트와 네이버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직전년도 8641만원에서 1900여만원 상승한 1억549만여원을 기록했다.네이버도 직전년도(8445만원)보다 1800여만원 오른 1억247만여원으로 확인돼 두 회사 모두 나란히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돌파했다.이런 가운데 이 두 회사 CEO 및 창업자의 연봉에 관심이 모아진다.이날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급여 21억1600만원, 상여금 162억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84억1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 대표의 지난해 급여는 역대 최고 금액으로 지난 2018년에 약 138억원을 받았고, 지난 2019년에는 94억5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김 대표 외에도 이성구 센터장(전무)이 49억원,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전기차 판매 목표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사실상 글로벌 1위 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25년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이후 정 부회장은 오는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로 초청해 양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1, 2위의 기업들이 한국판 뉴딜로 펼쳐질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는 모습이다.정부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후 국내의 대표 민간기업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보고대회에서 발표에 나선 현대차와 네이버는 물론 KT, SK텔레콤 등 IT(정보기술)기업 신한금융그룹 금융사도 나섰다.◇ 한국판 뉴딜, 국내 간판기업들이 앞장정부가 대규모 재정투자와 함께 제도 개선을 약속하자 민간기업들이 투자로 화답하는모습이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사업의 골자는 2025년까지 총 1
【뉴스퀘스트=김선태 기자】 "앞으로 네이버를 이끌 한성숙 총괄 부사장을 소개합니다."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의 말에 장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016년 11월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커넥트 2017' 행사에서 마치 신데렐라처럼 등장했다.시가총액 27조원, 코스피 순위 6위에 달하는 공룡 기업을 이끌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으로 공식 선포되는 순간이었다.당시까지만 해도 IT(정보기술) 대기업들이 관례처럼 외부 인사를 대표로 영입했기에 그날 발표의 파장은 컸다.소개를 받은 뒤 한 부사장도 예상 못했다는 듯 "정신이 혼미하다"고 말했을 정도다.그러나 사장 선임 발표에 '정신이 혼미했다'고 말한 것은 그냥 인사치레에 불과했다.한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기술과 사용자를 연결하겠다"며 네이버가 포털의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기업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한 대표는 이어 네이버를 이끌 차세대 키워드로 '개인이 성공을 꽃 피우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