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급속하게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친서가 공개되면서 다시 화해무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와, 그 답신 형태로 김 위원장이 12일 문 대통령에 보낸 친서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두 정상의 친서 내용을 보면 문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올 여름 수해와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문 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는 답글을 보내왔다.우선 문 대통령의 친서를 보면 “코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라며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히 공감한다”고 말했다.이어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