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플라스틱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지키는 최대의 난제 가운데 하나다. 수백~수천년 동안 썩지 않는 문제 때문에 해양 오염 등의 주범으로 꼽히는데 얼마 전 태평양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꼽힌 채 발견된 거북이를 보며 세계인들은 경악했다.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연구팀이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친환경 성분의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15일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에 따르면 울산 바이오화학연구센터 박제영·오동엽·황성연 박사 연구팀은 식물성 성분인 아이소소바이드와 나노 셀룰로스를 이용해 고기능성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폴리카보네이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바이오 폴리카보네이트'는 환경호르몬 유발 물질인 비스페놀 A(BPA)를 포함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다.지금까지 '바이오 폴리카보네이트'를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는 일본의 미쓰비시케미컬이 유일했다.화학연 연구팀은 포도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