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최근 파월 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 이어 주요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면서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공격적 금리 인상 후 내년 후반 정도부터 금리를 인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정부분 있었는데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을 보면 다시 금리를 낮추는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을 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를 꺾었다.

노동시장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Fed 긴축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으로 글로벌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전일 일정부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으나 뉴욕증시 약세 마감에 시초 약세 흐름을 일정부문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 기준으로 2443~2410선 권역의 지지 흐름과 그에 따른 외국인 코스피 현물 순매수력이 나오는지를 확인하자. 만약 지속적으로 외국인이 현물 매도 포지션을 잡는다면 2410선이 이탈 되어 2379~2340선 부근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증시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지표는 9월 13일(미 현지시간) 발표하는 인플레이션 척도인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9월 15일에 발표하는 경기침체 가능성의 척도인 8월 소매판매다.

이어 9월 22일 미국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기준금리 결정이다. 만약 증시에서 현재의 부진한 기조의 흐름이 지속된다면 위 중요 지표 발표 이전까지는 긍정적 흐름이 강하게 나오기 힘들 가능성이 있다. 

30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사우디 네옴시티 CIO의 태양광, 풍력 등 국내기업 다양한 참여 기대 발언 등에 대명에너지, 에스에너지, 씨에스베어링 등 태양광/풍력에너지 테마가 상승했고, 한미글로벌과 희림 등도 상승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에스엠 이사회 개편 추진 소식에 SM Life Design, SM C&C 등 일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그룹주가 상승했고, SK가 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에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에스에너지, 대한전선, 신성이엔지, 이루온 등이 있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GICC)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GICC)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간외 거래에서 대체적으로 사우디 네옴시티 관련주들 상승력이 나왔다. 이는 정부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 'GICC 2022'에서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건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GICC 2022' 사우디협력회의에서에서 마나르 알모니프 네옴시티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만나 친환경 인프라 기술과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등 'K-건설'의 경쟁력이 15개국 주요 발주처에 소개됐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시나이반도 인근에 조성되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회변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일환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50조원) 이상 투입된다. 완공을 위해선 1조달러(약 1300조원)가 투입돼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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