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동아화성은 1974년 설립돼 자동차용 고무부품, 가전용 고무부품, 친환경 산업용 고무부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하이테크 고무부품기업으로 성장 발전하며 매년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1997년 8월부터 산업용 고무제품 개발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설계실, 배합실, 시작실, 시험실, 성능시험실)를 설치해 기술연구를 지속한 결과 고무배합기술, 성형기술, 설계기술 등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동아화성은 9개의 해외법인이 있고 자동차 및 드럼세탁기용 고무부품 및 가전용 플라스틱 부품 제조하고 있다. 

엔진성능 및 수명을 연장시키는 제품 흡기 배기 호수(AIR INTAKE HOSE / INTERCOOLER PIPE 등)를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드럼세탁기의 진동흡수 및 완충기능과 DOOR GLASS 보호기능을 하는 제품(DOOR GASKET)을 생산하여 LG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샤프전자, 도시바, 미국 HAIER 등의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모듈용 GASKET, COOLING HOSE, SEAL 등이 있는데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에 낙점되어 2022년까지 수주를 독점하였다. 수소자동차용 흡기, 배기호스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 중이고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사업 중 고무가스켓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2019년 4월 자회사 동아퓨얼셀(주)(동사 지분율 82.5%)을 설립해 합작파트너사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수소연료전지용 고무부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동아퓨얼셀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인 세계 최고 수준의 5㎾급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HT-PEMFC) 시스템을 개발해 KC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친환경 순수소 연료전지(Pure-Hygen Power)를 자체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2022년 2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31억) 대비 크게 감소하였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상승과 관리비가 상승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세계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에 참여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넥쏘를 잇는 후속 수소차는 연구소가 온 힘을 다해 개발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상품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024년에 신형 넥소가 나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간이 지나 점차적으로 동아화성의 실적이 증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정부는 2022년부터 전력 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 일정량 구매를 의무화하는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다. 수소 제조용 천연가스 공급체계를 개선해 가격을 최대 43% 인하한다는 목표다.

특히 정부는 경매를 통해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전력을 구매한다는 계획이어서 동아화성의 자회사 동아퓨얼셀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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