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용산 청사서 회동...북핵 관련 한미 대응도 테이블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방한길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현안으로 떠오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현직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했던 2018년 2월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양자 및 글로벌 현안을 두루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이 최근 통과시킨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산 전기차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부 차원의 관심을 재차 당부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전기차 세제 혜택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등 한번도 정세에 대한 한미 간 대응 방안과, 대만해협의 평화 및 안정 이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DMZ를 둘러보고 장병들과 만나 미국 지휘관들로부터 작전 브리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늦은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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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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