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신명철 기자 = ‘부자구단’ ‘명문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사진)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스페인 언론 ‘엘 컨피덴셜’은 6일(현지시간) “맨시티가 월드컵이 끝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를 영입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맨시티 세이크 만수르 구단주는 메시의 영입에 2억 유로(약 3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일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측에서 제시한 새로운 재계약 조건에 난색을 표했다”며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빨간 불’이 켜졌음을 시사한 바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로부터 순수 연봉은 더 올랐지만, 초상권이나 광고 계약 등 부수 계약을 모두 합친 ‘총 액수’는 현재 받고 있는 연봉보다 오히려 감소한 액수의 새 계약서를 제시받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타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메시의 맨시티 이적설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멘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축구 클럽 알 자지라의 단장과 UAE 경마협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잉글랜드 명문구단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했다.

취임 이후 그는 선수 이적료로만 7억120만 파운드(한화 약 1조2478억원)를 사용하는 등 ‘뛰어난’ 선수 영입을 계속해왔다. 또한 장거리 거주 팬들을 위해 경기장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맨시티 전용기를 구입했으며 맨시티 구장 주변을 개발하는 등 ‘구단의 혁신과 개혁’에 올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기의 거물’ 메시의 이적 역시 단순한 ‘설’이 아니라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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