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이틀 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을 비판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너나 잘해”라고 고함을 친 데 대해 직접 사과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난 화요일 안철수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상황이야 어떻든 저도 할 말이 많지만 여당 원내대표로서 말의 품격을 지켰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국민여러분과 안철수 대표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북한 무인 정찰기의 청와대 촬영에 대해 “북한의 무인정찰기가 청와대 상공을 버젓이 활개치고 다니는 현실은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린 비상상황”이라며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 대한 북한 정권의 답변은 연일 이어지는 직접적인 맹비난, 계속적인 무력도발에 이어 무인정찰기 난파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인정찰기는 1kg 정도의 생화학 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북한 정권은 한반도에 불안과 긴장을 조성하는 반평화적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관계 당국은 북한 도발에 따른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야할 것”이라며 “안보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회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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