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서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 1.0이 적용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15개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해 제어·관리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사진은 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서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 1.0이 적용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15개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해 제어·관리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사진은 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 [연합뉴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현지시간 12일)와 이번 주 후반 주요 금융주와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물가 안정에 대응하는 동안에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시장은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 

국내증시도 긍정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전일 소폭 매도로 돌아서며 관망심리를 보이는 모습이지만 기관의 순매수가 3일 연속 이어지고 있어 반등기조를 일정부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 지수 흐름상 2340선을 이탈시키지 않고 상승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조정을 받더라도 2300선만 이탈되지 않는 선에서 재차 상승력이 나와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요소는 12일 발표할 미 CPI와 2월 1일 FOMC 정례회의를 통한 금리인상과 향후 통화정책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발표할 12월 CPI도 상승률이 감소하는 모습을 지속 보일 것으로 보고 있고, 2월 1일 FOMC 정례회의를 통한 금리인상 이후로는 통화 정책의 구체적 윤곽 또는 강도가 완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불확실하게 움직여야 할 1월 증시 흐름이 양호하게 반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올해 시장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세액공제 및 차세대 반도체, AI, 모빌리티 등의 집중 육성 의지를 밝힌 만큼 반도체 및 모빌리티가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또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각을 받지 못했던 건설 및 인프라 관련주들도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증시가 제한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빠른 순환 랠리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모습이다. 전일 이슈는 아래와 같다. 

▷정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작업 추진 소식 등에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 테마 상승.

▷삼성·LG·KT 등 올해 로봇사업 본격화 기대감 지속 등에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한수원, 우간다와 원전 협력 논의 모멘텀 지속 및 尹대통령 UAE 바라카 원전 방문 예정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한편, 올해 5월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예정 속 원자력발전소 해체 테마도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챗GPT' 개발사와 100억 달러 규모 투자 협상 진행 소식 등에 AI 챗봇(챗GPT 등) 테마 상승.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호조 등에 건설 대표주/ 건설 중소형 테마 상승.

▷철강 업황 회복 기대감 부각 등에 철강 주요종목/ 철강 중소형 테마 상승.

▷LG에너지솔루션, 포드와 합작공장 논의 소식 등에 일부 2차전지/전기차 테마 상승.

▷폴란드 방산 그룹 회장, 내달 방한 소식에 일부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10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동양철관이 日 EPC업체와 배관용 강관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브리지텍은 정규장 AI챗봇(챗GPT 등) 테마 상승 속 강세를 기록한 후 시간외 거래 상한가를 기록했다. UAE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포함 소식 등에 자연과환경, 희림, 누리플랜, 네오위즈홀딩스 등이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자연과환경, 소니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옵티코어, 동양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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