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OCI㈜의 모체는 소다회 및 관련제품을 생산할 목적으로 1959년 8월 세워진 동양화학공업이다.

2008년에 폴리실리콘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2009년 4월 1일 회사의 상호를 동양제철화학에서 현재의 OCI로 변경하였다. 7월에는 울산 용연공장의 자산 일체를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한화석유화학에 매각했다.

OCI는 OCI그룹에 속해 있다. 오씨아이(OCI) 그룹은 상장회사 6개사, 비상장회사 16개사 등 총 22개의 계열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콜타르 증류 공장을 준공하고, 단열재 사업에 진출했다. 2011년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하고, 10월에는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을 완공했다. 2012년 7월에는 당시 미국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였던 400MW 규모의 알라모(Alamo) 프로젝트를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의 CPS에너지로부터 수주했다. 2013년 9월 OCI Resources L.P.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2015년 11월 OCI가 자회사인 OCI머티리얼즈의 지분 49.1%(517만 8,535주) 전량을 SK(주)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4816억원이었다. OCI머티리얼즈는 SK그룹에 편입된 뒤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변경했다.

 주요 사업 부문 별 매출 비중 [출처 2022년 3분기 보고서]
 주요 사업 부문 별 매출 비중 [출처 2022년 3분기 보고서]

OCI는 재생에너지,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단열재, 사파이어 잉곳 분야에서 카본블랙, 핏치, TDI, 과산화수소, 과탄산소다, 소다회를 비롯하여 반도체 웨이퍼 및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그린에너지 화학기업이다. OCI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다. 폴리실리콘 1조원 안팎을 차지한다.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지난 202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P/A(무수프탈산)도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로 빠른 매출 증가를 보이며 실적 견인의 쌍두마차가 되고 있다. 

OCI는 2022년 매출 4조6711억원, 영업이익 941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대비 매출 43.99%, 영업이익은 50.46% 증가한 수치다. 

폴리실리콘은 Mg-Si를 정제하여 만드는 초고순도 제품으로,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P/A는 나프탈렌, O-X(오쏘자이렌)의 산화반응, 포집, 증류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플라스틱에 소성을 부여하는 가소제와 UPR수지, 안료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2020년 7월, 고순도 과산화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주)포스코케미칼과 합작하여 (주)피앤오케미칼을 설립하였으며, 2022년 6월부터 연산 5만톤 규모의 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생산을 시작하였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업체들은 올해부터 발효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발맞춰 최근 북미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며 향후 세금 공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은 올해부터 발효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받게 된다. IRA는 태양광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분야에 3690억달러(약 450조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는데, 이를 통해 태양광 등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미국 정부로부터 세액 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IRA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과 셀은 각각 와트(W)당 7센트, 4센트의 세금이 감면되며 잉곳과 웨이퍼는 와트당 4.69센트를 감면받을 수 있다.

OCI도 텍사스주 모듈 공장의 생산 능력을 기존 210MW에서 1GW까지 늘리겠다고 지난해 10월 밝혔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OCI는 모듈 공장의 증설이 마무리되면 올해부터 10년간 최대 5억6000만달러(약 7000억원)의 모듈 생산 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023년은 실적이 다소 주춤 하더라도 2024년 부터는 더욱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지난 2022년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현 시점이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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