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이번 주말과 휴일은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은 "오늘 낮에 제주도, 밤부터 전라권과 경남권에 비가 시작돼, 토요일인 내일(18일)부터 일요일(19일) 오전 사이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 있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빙판길 운전 및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까지 강원북부내륙과 강원산지에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5~30mm,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 울릉도.독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올 전망이다.

이번 주말과 휴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나, 일요일 오후 비가 그친 뒤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져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에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최고기온은 6~13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 -3~8도, 낮 최고 7~13도, 일요일 아침 최저 0~9도, 낮 최고 4~14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주요도시별로 보면 토요일 아침 서울과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수원 1도, 청주와 세종, 대전 등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상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일요일부터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보여 항공 및 해상 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