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 덮인 길을 걷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지난 1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 덮인 길을 걷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길 도로교통 및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기상청은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면서 "늦은 오후부터 강원영동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밤에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로 이어져 토요일인 내일(25일)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내일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을 보면 강원영동에 5~15cm,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에 3~8cm, 경북남부동해안에 1~5cm, 경남권동해안과 제주도산지에 1cm 내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또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 5~15mm, 울릉도.독도 5mm 내외,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동해안, 제주도에 5mm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이번 주말과 휴일은 평년기온보다 다소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3도, 최고기온 6~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토요일과 일요일(26일)은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요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6~14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 -8~1도, 낮 최고 3~10도, 일요일 아침 최저 -9~0도, 낮 최고 6~12도의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강원영동, 경북권남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을 비롯한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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