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래화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각종 봄꽃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래화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각종 봄꽃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이번 주말과 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다만 아침기온과 낮 기온의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외부활동 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서울.경기내륙과 강원영서남부, 강원영동, 충청권내륙, 경상권, 일부 전라권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오전 8시 현재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곳은 강원도 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경상북도 포항 등이며 서울, 대전, 광주, 대구, 울산, 경기도 가평과 성남, 구리, 남양주, 양평, 강원도 태백, 영월, 정선평지, 원주,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북도 청주, 영동, 전라남도 구례, 여수, 광양, 순천, 전라북도 무주, 경상북도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상남도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창녕, 진주,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토요일인 내일(4일)과 일요일(5일)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4도, 최고기온 7~12도)보다 2~5도 높겠다"면서도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은 0도 내외로 떨어지고, 낮 기온은 1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9~17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 -2~5도, 낮 최고 10~17도, 일요일 아침 최저 -3~7도, 낮 최고 12~17도의 분포를 나타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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