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모레 한일 정상회담...한국 정상 4년만에 방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또 일본 정·재계 인사들 및 일본 대학생들과도 두루 접촉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박2일 방일 일정을 소개했다.

이번 방일은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실무 방문'으로 진행된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의 여파 속에 이날 코스피는 61.63포인트(2.56%) 내린 2348.97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3원 오른 달러당 1311.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의 여파 속에 이날 코스피는 61.63포인트(2.56%) 내린 2348.97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3원 오른 달러당 1311.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

 

◆SVB 붕괴에 세계 금융주 급락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 금융주가 급락하며 시가총액 600조원 이상이 사라졌다.

1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금융 주가지수와 MSCI 신흥국 금융 주가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시가총액 4650억달러(약 608조원)가 감소했다.

MSCI 세계 금융 주가지수 소속 종목 가운데 뉴욕 증시에 상장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3거래일간 72.86% 폭락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아시아 금융주도 이날 급락해 일본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 주가는 8.59% 급락했고 한국의 하나금융지주(-3.86%), 호주의 ANZ그룹 홀딩스(-1.5%) 주가도 떨어졌다.

 

◆가덕도 신공항, 엑스포 맞춰 2029년말 개항

가덕도신공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일정에 맞춰 2029년 12월 조기 개항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14일 국토부가 밝혔다.

이날 열린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국토부는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말 공사에 착수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사 기간 단축을 통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선 사전타당성조사는 공사 기간이 9년8개월로 2035년 6월 개항 계획을 제시했지만, 현재 기본계획은 공사 기간이 5년으로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4년8개월 단축되고, 개항 시점은 5년6개월 앞당겨진다.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48억...일반 국민 10배"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48억3000만원으로 일반 국민의 10배가 넘는다고 경실련이 14일 밝혔다.

이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재산은 48억3천만원으로 일반 국민 가구(4억6천만원)의 10.5배에 달했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446억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254억7천만원),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124억2천만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75억3천만원), 주진우 법률비서관(72억7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보유 부동산으로만 치면 공시가격 기준 평균 31억4천만원으로 일반 국민 가구(4억2천만원)의 7.5배였다.

김은혜(213억9천만원), 이관섭(137억4천만원), 강인선(67억9천만원), 이원모(63억) 비서관과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52억8천만원) 순으로 부동산 재산이 많았다.

 

◆애플페이, 21일 국내서비스 개시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다음 주 중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14일 금융권과 간편결제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이달 21일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출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양사는 이달 초를 서비스 개시 목표일로 삼았으나 호환 단말기 보급 이슈 등을 이유로 일정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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